기본 관리법

식물을 잘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 5가지

식물을 처음 접하면 걱정부터 앞선다. 관리하기 어렵진 않을까, 기술보다 운이 더 많이 필요한 건 아닐까. 그렇지 않다. 식물에 대한 기본 지식, 일관성 그리고 약간의 인내심만 있다면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식물을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핵심 팁을 알아보자. 식물 키우는 일이 더욱 편하고 즐거워질 것이다. 

by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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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물 바로 알기

식물 키우기는 식물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내가 키우는 식물의 이름은 무엇인지.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는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간단한 정보일지라도 알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크다. 

어떤 식물은 거의 관심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고, 어떤 식물은 조금만 눈길을 덜 주면 금세 시든다. 어떤 식물은 햇빛을 좋아하고, 어떤 식물은 햇빛을 싫어한다. 어떤 식물은 수돗물의 염소 성분에 반응하고, 또 다른 식물은 공중습도를 높게 유지해줘야 한다. 이처럼 식물은 모두 다르다. 식물의 이름이 모두 다른 것만큼 각각의 식물은 좋아하는 환경이 다르다. 때문에 내가 키우는 식물의 이름과 그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 정보를 알고 맞춰주면 식물은 잘 자랄 수 있다. 기본적인 정보라도 꼭 알아두자. 

 

2. 내 공간에 맞는 식물 선택하기

공간마다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은 따로 있다. 공간마다 들어오는 빛과 온도 등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 빛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확인해보자. 남향은 식물 생장에 충분한 밝은 빛이 들어오고, 동향과 서향은 이보다는 적은 적당한 빛, 북향은 빛이 적게 들어온다. 주변에 창문이 없어 아예 간접광(조명)에 의지해야 하는 공간도 있다. 

이러한 빛의 정도에 따라 직사광선 아래서도 잘 자라는 식물, 밝은 간접광을 좋아하는 식물, 그늘에서도 잘 견디는 식물을 알아보고 내 공간에 잘 맞는 식물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식물이 건강하게 살아간다. 

온도 또한 중요하다. 따뜻함을 유지하는 공간과 밤낮의 온도 차가 큰 공간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은 다르다. 특히 식물은 온도에 예민해서 갑자기 찬 기운을 맞으면 냉해를 입어 금방 죽는 경우가 많다. 

내가 생활하는 공간의 환경에 맞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 이것이 ‘식물 킬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3. 물은 적게 주는 게 더 낫다

식물을 키울 때 가장 어려운 건 물 주기가 아닐까. 말이 없는 식물은 언제 얼마큼의 물이 필요한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식물 상태를 보며 눈치 게임을 해야 할 뿐. 그래서 잘못된 물주기로 식물을 죽이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물을 너무 자주 줘서 과습으로 죽이는 경우가 물을 적게 줘서 시들게 하는 경우보다 훨씬 많다. 과습은 물을 많이 줘서 뿌리 쪽이 계속 축축한 상태로 남고 결국 썩는 증상을 말한다. 쑥쑥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식물을 볼 때마다 물을 주면, 결국 식물은 과습으로 죽는다. 식물 초보자들이 행하는 가장 흔한 실수다. 

일반적으로 흙에 손가락 한두 마디 정도를 넣어 봤을 때 속 흙까지 보송하게 말라 있으면 그때 물을 충분히 주는 게 좋다. 뿌리 쪽 속 흙이 아직 축축한데도 계속 물을 주면 뿌리가 썩을 가능성이 크다. 물 주는 시기를 놓쳐서 시들해진 식물에 다시 물을 주면 대부분 살아날 수 있지만,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과습 피해를 보면 회복이 어렵다. 

또한 같은 식물이라도 자라는 환경에 따라 물이 마르는 속도가 달라진다. 통풍이 잘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 공중습도가 높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에 따라 같은 식물이라도 물 주는 시기는 달라지는 것이다. 때문에 화원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주는 ‘이틀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 같은 공식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내가 키우는 환경에 맞는 물 주기 속도를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기억하자. 식물이 목말라할 때, 물을 필요로 할 때 줘야 한다는 것을.

 

 

4. 식물에 좋은 환경 만들기- 높은 공중습도와 통풍 

공중습도와 통풍은 식물을 키울 때 간과하기 쉬운 관리 요소다. 물을 제때 잘 주고 빛도 충분한데 식물이 시든다면, 공중습도와 통풍의 문제일 수 있다. 

실내 식물은 공중습도가 40~60% 이상 유지되어야 잘 자란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대체로 건조하다. 특히 겨울에는 더더욱. 실내 공중습도가 건조하면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다. 잎이 마르고 시들어간다. 응애, 깍지벌레 등 벌레도 생긴다. 

실내가 건조하다면 하루 두세 번 잎에 분무해주자. 공중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겨울에 너무 건조할 때는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올려주면 좋다. 

통풍 또한 중요하다. 식물 주변의 공기가 계속 정체되어 있으면 식물 건강에 좋지 않다. 물이 잘 마르지 않아 과습 피해가 생길 가능성도 크다. 가끔은 식물도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환기를 해주자. 바람이 통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활용해 식물 주변의 공기를 순환시켜줘도 좋다. 사람이 생활하기에 좋은 환경이 결국 식물에도 좋은 환경이다. 

 

5. 인내심 갖고 느긋이 기다려야

식물을 키울 때 인내심을 갖고 상황을 살펴봐야 할 때가 있다. 식물을 새로운 장소로 옮긴 이후, 분갈이 이후가 바로 그때다. 

어떤 식물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식물을 화원에서 가져오거나 배송받은 뒤 내 공간에 새로 들여놨을 때, 약간의 잎이 떨어지거나 시들어 보일 때가 있다. 몸살을 앓는 것이다. 대부분 이러한 현상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기 위한 식물의 신호일 뿐이니 당황하지 말자.

분갈이 직후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화분에 자리 잡은 식물은 새 화분과 흙에 적응하느라 평소와 다르게 시들어 보일 수 있다. 뿌리가 새 흙에 적응하여 자리를 잡으면 다시 괜찮아지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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